블로그 흔적

내가 마라톤을 시작한 이유(1)

오늘의 뉴스를 전달해 드립니다! 2025. 3. 3. 21:15

필자는 86년생 동갑인 와이프와 딸 1명과 함께 평범한 직장을 다니며 일과 집안일, 육아하며 살고있는 극히 평범한 아저씨이다. 뭐 항상 즐거운 인생을 살아왔다. 하지만 이제 내 나이 40살(아직 만나이가 익숙지 아니하다..다른이들도 마찬가지지만)  무언가 새로운 도전이 반드시 필요할 때 이기도 하다.

 

 당연히 창창하던 20대~30대초에 비해 배는 불룩하게 나왔고 신발 끈을 메기 위해 쪼그려 않을 때마다 숨이 가빠져 온다 건강검진 결과는 슬슬 걱정이 되어간다. 무언가 돌파를 해야 한다. 이것 저것 운동을 해본다. 계단 오르기, 홈트, 걷기 시원찮다. 나름대로 운동할 때는 꽤 힘든 운동을 즐겼기에 그런가.. 이럴 때는 달리기가 최고라고 나의 인생 경험이 말해주지만추운 날씨와 어느덧 뚱뚱해진 몸은 다른 핑계를 대기 위해 이것저것 갖은 이유를 찾는다.

 

 먹는 것은 꽤 열심히 조절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졌기에(물론 행동은 한참 못미친다.) 내가 직접 먹는 것 대신 TV에서 먹방을 주로 본다. 공중파는 거의 보지 않지만 MBC의 "나혼자 산다"를 아주 재미있게 보고있다. 거기서 나오는 기안84는 내가 동경하는 삶을 어느정도 대신 살아주고 있다. 그의 먹방을 보기 위해 유튜브를 보다 그의 마라톤에 대한 무모한 도전을 보고 하루 종일 빠져들었다.

 

 저거다! 달리기다! 역시 달리기다! 가슴속에 극한 동기가 넘쳐흘렀다. 내 당장 내일 헬스클럽에 가서 런닝머신을 뛰겠노라다짐을 한다.

 

 24년 12월 중순 마음먹고 나서 이틀 후 생각보다 새벽에 깨는 일상은 익숙해서 회사가기 전 24시간 헬스클럽을 등록 했다. 다른 것 없다 열심히 런닝머신을 탓다. 일단은 걷고 뛰고 걷고 뛰고 30분을 반복한다. 특별한 목표는 없다. 그렇게 일~이주일(주 삼일 정도) 꾸준히 다녔다. 자연스럽게 회사에서 운동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 때 선배의 권유가 있었다....2편에서 계속